★ 四字成語 ★
사자성어(四字成語)는 넉 자로 이루어진 숙어(熟語)로써 세상에서 널리 쓰여지고 있는 말을 가리킨다. 漢字 문화권에 속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사자성어를 자주 인용(引用)하여 사용하고 있다.
2008년 戊子年의 새해가 밝았다.
한 살을 더 먹으니 시간의 흐름이 더욱 빠르게 느껴진다.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세우고, 일년의 계획은 正初에 세우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해가 바뀌면 한해 동안 이루고 싶은 일들을 거창하게 세우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서 흐지부지 하고 만다. 그래서 作心三日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한해의 계획은 자신이 실천할 수 있을 만큼만 세우고 일단 결정된 계획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밀고 나가는 끈기가 필요하다.
벌써 1월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1월 초순에 통근버스길에 라디오 프로에서 청취자를 대상으로 올해의 계획을 사자성어로 나타내고 이유를 휴대폰 문자로 보내달라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사자성어를 보냈다.
많은 사람들이 보낸 사자성어에는 체중감량, 백수탈출, 싱글졸업, 가족건강, 건강백세, 再修졸업, 주택마련 등 요즘처럼 살아가기 어려운 현실사회를 반영하는 간절한 소망들이 나타나있다.
지난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이명박대통령 당선자는 당선 직후 2007년을 상징하는 화두(話頭)로써 ‘한천작우(旱天作雨 : 어지러운 세상이 계속되고 백성이 도탄에 빠지면 하늘이 길을 열어준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를 발표했다. 또 2008년 新年話頭로 ‘시화연풍(時和年豊)’을 선정하고 친필을 공개했는데 ‘나라가 태평하고 해마다 풍년이 든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증권시장에서는 2008년 사자성어로 ‘욕속부달(欲速不達 : 너무 서두르면 도달하지 못한다)’을 정했다.
나는 2008년의 사자성어를 ‘만사형통(萬事亨通)’으로 정했다. 만사형통은 ‘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다.
우리집에서는 올해 가족들이 제각기 소망을 가지고 있다.
큰아들은 다가오는 2월20일에 [K전문대학] ‘실용음악과’를 졸업하는데 앞으로 음악교육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으로 있기 때문에 학사학위가 필요하다. 그래서 직장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고 수업료가 저렴한 [방송대학교]에 3학년 편입을 하기로 했다.
작은아들은 5월초에 병장으로 제대를 하면 어학원에 등록하여 토익시험(TOEIC :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을 준비하고 곧이어 4학년 2학기에 복학한 후 2009년에 4학년 1학기를 마치면 코스모스졸업(후기졸업)을 하게 된다.
나는 2월16일로 예정된 한자1급자격시험을 시작으로 과락한 과목을 재이수하여야 하므로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만의 1-2-3-5-7의 법칙을 세웠다. 하루에 적어도 2시간 이상 공부를 하고, 3일마다 집안 청소를 하고, 5일마다 블로그에 새글을 올리고, 일요일마다 한 주일 동안의 점검과 반성을 하는 것이다.
남편은 정년을 3년 남겨두고 있는데 정년까지 건강하게 근무하기를 바라고 있다.
나는 2008년 한해 동안 우리 가족이 건강하고 만사형통하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友瑛. 2008. January. 15
우리집 현관 모습
큰아들의 재산목록인 전자기타와 디지털 피아노
한자 1급자격시험 응시원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신분보호를 위해서 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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