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lti -Player’型 人間 ♣
현대의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려면 남한테 뒤쳐지지 않도록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예전에는 공부를 단지 직업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 즉 명문대학교를 졸업하면 대기업에서 서로 데려가려고 경쟁을 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옛말이 돼 버렸다.
지금은 名門大學校를 졸업해도 취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고학력 백수가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도 전문적인 지식 외에 다른 재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훨씬 유리하다. 요즘에는 개성시대라 할 만큼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富와 인기를 양손에 쥐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연예인들과 스포츠스타들이 거액의 연봉을 받으면서 의사나 변호사들의 수입을 능가하고 있다. 영화배우 배용준씨의 경우 코스닥에 등록되어 갑부 대열에 올라있고 상당수의 다른 연예인들도 강남지역에 십억대 이상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엊그제는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씨가 ‘2006 FISM(국제마술연맹)’에서 제너럴 매직 부문 1위를 차지하였다. 이씨는 마술에 입문한지 10년만에 영광을 안게 된 것이다.
현대는 名門大 졸업장이 아닌 능력(能力)과 재능(才能)을 요구하는 시대다.
큰아들은 수도권에 있는 4년제 공대를 다니다가 자퇴하고 전문대학 ‘실용음악과’에 입학하여 한학기가 지났는데 평점이 4.3점 만점에 4.04(A-)로써 장학금수혜자가 되어 반액장학금을 받았다. 아들은 2학기 등록금 삼백십삼만천원(3,131,000) 중에서 절반인 백오십육만오천원(1,565,000)만 내면 되는데 이 돈도 농협에서 학자금신청을 하고 학교에서 승인을 받아서 비록 융자이지만 스스로 등록금을 해결했다.
큰아들은 명문대 공대에 다니는 동생한테 늘 학력컴플렉스를 느껴왔는데 이제는 자신감을 갖게되었다며 4년제 대학교로의 편입을 계획하고 있다. 아들은 음악과목(실기, 이론) 외에 영어회화와 컴퓨터과목도 A+를 받았다.
실용음악을 전공한 선배들 중 성공한 사람은 연봉이 수 억대에 달한다고 한다.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지금은 ‘멀티플레이어’형이 성공하는 시대다.
내가 재학중인 [방송대학교]에서도 직장인으로써 다른 분야에 도전하거나 살아가는데 도움을 받고 싶어서 다시 공부를 하는 학우들이 많다. 이들은 자투리시간을 쪼개서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휴일에 학교 도서관에 가면 머리가 희끗한 중년들이 책과 씨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의 모습에서 삶의 가치가 느껴진다.
나 역시 중국어와 한문을 제대로 배웠다가 나이가 들어서 국제행사가 있을 때 자원봉사를 하거나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봉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쉬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자신한테 투자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내 자신한테 몰두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지난 8월4일에 2학기등록을 하고 머리를 식히려고 을왕리에 다녀왔다. 3학년2학기 교재를 보니 눈앞이 깜깜하다. 그래서 휴가중인데도 교과서를 예습하고 있는데 2학기가 끝날 무렵이면 내 머리 속에 모두 入力되어 모르고있던 것을 아는 사람만의 기쁨을 나도 누릴 수가 있을 것이다.
友瑛. 2006. August. 8
큰아들이 악보연주 연습을 하는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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