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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다이어리

시험과 Stress

 

          ♠ 試驗과 스트레스(Stress) ♠


 시험은 ‘재능(才能)이나 실력을 증험(證驗)하여 보는 것’을 말한다.

 요즘 각 대학교에서는 수능시험을 치룬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시모집을 하고 있고, 재학생들은 기말시험이 한창이다. 지금도 모든 학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극도의 긴장감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다.


 사람이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려면 입학시험, 졸업시험, 진급시험, 자격증시험 등 시험이라는 관문을 수없이 거쳐야한다. 그러다보면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데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변화된 환경조건에 대처하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자기에게 해(害)를 끼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 부딪치게 되는 경우 긴장과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한다.

 

 나는 12월11일 기말시험을 앞두고 주말과 휴일에는 학교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살다시피 하고 있다. 시험일이 가까워올수록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점점 초췌하게 변해간다. 자료실이 만석(滿席)이 되면 임시로 강의실을 개방하고 있는데 강의실에도 역시 만석이다.

 무엇 때문에 저렇게 열심히 공부에 매달리고 있는 걸까?

 내가 그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살며시 웃음이 나오는데 다른 사람도 내 모습을 본다면 역시 같은 생각을 하게 되겠지...


 큰아들이 ‘실용음악과’에 가기 위해 지난달에 다시 ‘수학능력시험’을 치렀는데 요즘에는 ‘수시모집’에 응시하여 실기시험을 치르고 돌아왔다. 며칠 후에는 다른 대학교에서 실기시험이 있고, 1월에는 ‘정시모집’에도 응시할 예정이다.

나 역시 기말시험을 앞두고 직장인과 주부의 역할을 병행하느라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집에 식구들이 있어서 공부에 전념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저녁밥까지 지어놓고 보온병에 커피를 타가지고 아침에 집을 나선다. 점심은 학교 구내매점에서 ‘사발면’으로 때우고 중간에 커피를 마시면서 밤 10시까지 버티고 있다. 3층 자료실 앞에는 복사기가 비치되어 있는데 학생들이 필요한 자료를 가져다가 복사해서 나누어갖는다.

 

 나는 노안증세가 있어서 돋보기를 사용하는데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눈이 뻑뻑하다. 그래서 저녁에 거울을 보면 눈이 충혈 되어있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식구들이 저녁을 차려먹고 큰아들이 대충 설거지를 하지만 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시 깨끗하게 치우고 한 밤중에 세탁기를 돌리는 등 한바탕 난리를 치른다.

 나는 아무리 바쁘고 피곤해도 집안일을 미루지 않고 새벽까지라도 해치워야만 잠을 잔다. 그래서 시험 때면 양쪽 다 완벽하게 하려다보니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지난 3일에 밤 10시에 학교에서 나오는데 첫눈이 내리고 있었다. 나는 내리는 눈을 그대로 맞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만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독감예방접종’을 했는데도 감기에 걸려버려서 이비인후과에 다녀왔다. 지금도 콧물과 기침이 멎지 않고 있다.

 내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많은 분들이 다녀간다. 나는 시간이 되는대로 찾아가지만 찾아가지 못하는 블로그가 더 많다. 그래서 시험이 끝나면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답방을 할 예정이다.


  ※ 다녀가신 모든 블로그님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友瑛 2005. December. 6

[방송대학교]자료실 앞에 있는 복사기

자료실 앞 안내게시판

자료실이 있는 복도

도서관 사물함

자료실에서 '중급한문' 공부중...

집에서 공부를 할 때 박카스와 우루사를 먹고 잠을 쫓는다.

기침감기 때문에 병원에 다녀옴.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오후 3시쯤에 먹는 사발면과 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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