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대한민국 고엽제 미추홀구지회 일일찻집 행사
友瑛
2026. 2. 4. 00:04
♣ 대한민국 고엽제 미추홀구지회 일일찻집 행사 ♣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는 1993년 3월 10일 ‘고엽제환자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에 따라 설립된 베트남 참전 고엽제 후유증 환자들의 모임단체이다.
연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91년 7월 해병대전우회 설립 및 고엽제 대책본부 발족
1997년 12월 사단법인 참전전우회 설립 및 고엽제 대책본부 발족
2000년 4월 사단법인 월남참전 고엽제 후유증 전우회설립 허가
2007년 12월 국가유공자 대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9조에 의거 공법단체로 승격
지난 1월 24일 지인의 초대로 인천광역시 대한민국 고엽제 미추홀구지회에서 ‘독거 어르신및 미망인 돕기 기금 마련 일일찻집’ 행사에 다녀왔다.
용현동에 위치한 미추홀구지회는 보훈병원과 바로 옆에 있는 보훈회관 2층에서 12시부터 행사가 시작됐다.
보훈회관은 2019년 6월 12일에 개관됐다.
행사장에 들어서니 인천의 현충시설에 대한 사진과 군인 포스터가 붙어있다.
평상시에도 식당으로 사용하는 행사장에는 군가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참석자의 대부분이 연세가 70대 이상의 분들로 보인다.
행사 담당자들이 방문객한테 공손하게 인사를 한다.
식사는 잔치국수와 김밥, 떡으로 구성되어 있고 후식으로 커피가 제공됐다.
고엽제는 잎사귀를 말라죽게하는 제초제로 인체에 해로운 다이옥신이 포함되어 있다.
다이옥신은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서 축적되며 세포의 DNA를 손상시키고 돌연변이를 유발시킬 수 있다.
이때문에 고엽제의 후유증은 2세대에서 멈추지 않고 3세대와 4세대까지 피해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전쟁은 1955년 11월부터 1975년 4월 30일 패망할 때까지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이 전쟁을 치렀다.
미군은 1962년부터 1971년까지 진행된 ‘랜치핸드작전’기간동안 베트남 지역에 대량의 고엽제를 살포하였다.
에이젠트오렌지라고 불리는 고엽제는 미군이 북베트남과 베트콩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살포하면서 유명해졌다.
살포된 고엽제의 약 95%는 미공군이 항공기를 이용하여 살포했는데 정글 상공 40m이하에서 시속 240km로 저속비행하면서 광범위한 지역에 살포됐다.
반면 한국군은 주로 수동식장비를 이용하여 고엽제를 근거리에서 직접 살포했다. 제초제 살포기의 충전과 살포과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졌고, 살포된 지역에서 복무하면서 지속적으로 고엽제에 노출됐다.
특히 수색작업 후 신체와 의복에 묻은 하얀 분말가루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은 채로 생활했다.
이러한 노출은 베트남에 참전한 한국 군인들에게 피부질환과 위장장애, 암 등의 심각한 건강문제를 유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참전 이후 많은 군인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시달렸는데, 20년이 지난 후에야 그들의 증상이 고엽제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友瑛. 2025. 02.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