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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인과 복지제도

                                                     ♣ 노인과 복지제도

 

우리나라 노인복지법에 의하면 노인은 후손의 양육과 국가 및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여 온 자로 정의하고 있다.

2조 기본이념에서는 존경받으면 건전하고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역연령은 출생 이후부터 달력상의 나이로 계산한 만 나이가 일정연령 이상일 경우를 의미하며 노인복지법과 노인장기요양법에서는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65세이상 노인은 한국전쟁 전후로 태어나서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루는데 기여한 세대이다.

국가는 지방정부와 공공기관과 더불어 이들 노인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상체계를 만들어 놓았다.

경제적 보상으로는 주로 전철이나 지하철 같은 교통시설과 공원, 박물관, 도서관 등 각종 공공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도적 보상으로는 국민연금과 국민건강보험 , 장기요양보험 등의 사회보장제도를 통해서 치료와 예방 등을 실천하고 있다.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상한다고 해도 노인 스스로 노화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노인은 배우자와 사별 같은 상실을 경험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고립과 외로움과 더불어 더이상 목표가 사라졌다는 허무감이 동시에 찾아오는 시기이다.

균형잡힌 식사와 걷기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하게 실천해야 한다.

정신적으로는 하루를 맞이하면서 건강하게 존재한다는 자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더 이상 쓸모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을 버리고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취미활동에도 열심히 하여야 한다.

 

나는 20253월에 직장에서 퇴직하고 국가고시 자격증시험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낙방했다.

나이가 칠십대에 들어서니 나이 제한에 걸려서 취업을 할 수 없지만, 집에만 안주하지 않고 직장인처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도서관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도서관은 시나 교육청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무료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하에 있는 매점에서는 자판기나 직원이 상주하여 컵라면과 커피를 사서 먹을 수가 있다.

우리나라는 복지제도가 잘 되어있다.

나는 시니어프리패스를 이용하여 전철과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고, 집에서 삶은 계란을 가져가고 녹차와 커피믹스를 가져가서 냉온수기를 이용한다.

가끔씩 컵라면을 사서 먹으니까 따로 돈이 들지 않는다.

열람실에는 이른 시각부터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주로 남자들이 (아마도 정년퇴직을 한 사람으로 보인다.) 문제집 같은 책을 펼쳐놓고 공부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소설을 읽다가 지금은 방송대학교 일본학과에서 배운 일어회화 교재를 도서관에서 기초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공부하고 있다.

집에서는 인강으로 중국어회화를 들으면서 예전 중문학과에서 배운 회화를 복습하고 있다.

내가 일어회화와 중국어 회화를 능숙하게 할 자신도 없고 소용될 수 있을지 미지수이지만, 배우는 자체가 재미있고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 보도에 의하면 모국어와 다른 외국어를 공부하면 인지활동에 도움이 되어 치매를 늦출 수 있다고 한다.

 

友瑛. 2025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