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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에세이

수인선 바람길숲

                                                  ♠ 수인선 바람길숲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S를 숭의역에서 만났다.

친구가 숭의역 근처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바람길숲산책을 하자고 한다.

인천과 수원을 잇는 수인선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서해안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을 비롯한 물자를 본국으로 수송하기 위해 당시 증기기관차인 협궤열차를 운행했다.

그후 여객선으로 활용되다가 효용성이 떨어져서 19951231일 수인선 운행이 중단되고 방치상태에 있었다.

 

바람길숲은 바람이 통하는 숲길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20195월 착공되어 20211130일 준공되었다.

산림청에서 주관한 녹색도시 우수사례공모전에서 최고의 숲으로 선정됐다.

도시숲은 도시를 시원하게 해주는 천연에어컨이라고 한다.

인천광역시에서 숭의역과 인하대역 사이 수인선 철로 1.5km 구간을 산책로와 휴게시설, 운동시설, 메타콰이어숲길 등을 갖추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바람길숲에는 열차모양의 수경시설을 비롯하여 협궤열차 운행사진을 게시하여 기억의 벽을 제작했다.

 

길지 않는 시간이지만 친구와 산책하면서 모처럼 도심 속에서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友瑛. 2022. 0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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