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교육 리포트

목 차

 

Ⅰ. 서 론

Ⅱ. 교육의 정의

Ⅲ. 주입식 교육관과 성장식 교육관의 비교

1. 주입식 교육관

2. 성장식 교육관

2.1 자연주의 교육관

2.2 진보주의 교육관

2.3 실존주의 교육관

2.4 핀란드의 교육제도

Ⅳ. 주입식 교육관과 성장식 교육관의 교육적 시사점

Ⅴ. 결론

Ⅵ.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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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교육은 만물의 영장인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서 올바른 사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적 존재이며, 사회는 교육을 통해서 사회유지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

교육관은 각 시대와 사회를 통해서 교육자들이 각기 서로 다른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여기서는 전통적인 교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입식 교육관과 성장식 교육관을 비교설명하고 교육적 시사점을 논하고자 한다.

Ⅱ. 교육의 정의

 

교육(education)의 어원은 educo 인데 이것은 e(밖으로)와 duco(꺼내다)가 결합된 말이며, 속에 지니고 있는 것을 밖으로 꺼내어 키워준다는 뜻이며, 인간이 선천적으로 지니고 태어난다고 생각되는 여러 자질을 잘 길러주는 것을 뜻한다.

우리 속담에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다워야 사람이지”라는 말이 있다. 이는 바로 교육의 중요성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칸트는 “인간은 교육을 통해서만 인간이 되며, 교육이란 현실적 존재를 이상적 당위로 화하게 하는 기능이라 정의했고, 독일의 크리크는 인간을 ”교육적 동물“이라 갈파했던 것이다.

 

Ⅲ. 주입식 교육관과 성장식 교육관의 비교

 

1.주입식 교육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통적인 교육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교육관은 주입식 교육관이다.

주입식 교육관에 따르면 교육이란 가르치는 사람이 배우는 사람에게 어떤 지식이나 기술을 전달하고 익히도록 하는 과정이다. 이는 교육을 마치 항아리에 물이나 곡식을 부어넣듯이 사람의 머리나 마음속에 지식이나 신념을 부어넣어 주는 것으로 이해하는 관점이다.

주입식 교육관에서 개인의 능력에 대한 평가는 결국 사회적 지식체계를 얼마나 잘 수용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달라지며, 학교는 개인 간 능력의 차이를 가려내고 소수의 우수한 개인들을 가려내는 선발기능을 갖는 것이다.

행동주의 교육관은 20세기 중엽에 발전한 행동주의 심리학에 기초하고 있으며, 현대 교육관 중에서 주입식 교육관을 대변하고 있다.

행동주의자인 스키너(Skinner)는 인간의 행동이란 외적인 자극에 대한 습관화된 반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를 강화이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배고픈 동물이 문을 열고 먹이를 먹을 수 있었다면 다음에 문을 열 확률은 증가하게 된다.

중학교 학생이 과학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했을 때 교사로부터 칭찬을 받았다면 다음번에 과학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성을 보일 것이다. 이유는 학생의 반응(문제해결)에 대하여 교사가 강화(칭찬)를 주었기 때문이다.

스키너의 행동수정이론은 자폐아동이나 학습부진아의 치료와 말더듬이, 공포증, 동성연애 등과 같은 문제행동도 적용되고 있으며, 조련사가 동물에게 같은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2. 성장식 교육관

성장식 교육관은 전통적 교육관과 대비된다. 이는 배우는 사람의 내부에 잠재해 있는 가능성들이 자연스럽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자연주의 교육관. 진보주의 교육관. 실존주의 교육관이 속한다.

 

2.1 자연주의 교육관

자연주의 교육관은 아동의 자연적 발달을 강조하는 교육이론이다. 루소의 자연주의에서는 주입식 위주의 강압적이고 교사 중심적인 전통주의 교육관을 비판하고, 아동의 흥미와 자유로운 활동을 강조하는 아동중심의 교육관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루소는 5편으로 구성된『에밀』에서 “모든 인간은 선하게 태어났지만 자라면서 사회에 의해 타락한다.”고 유년기 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루소는 “ 아이의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수건이나 포대기에 싸두는 것은 혈액과 체내분비액의 순환을 방해하고 튼튼하게 성장하는 것을 막을 뿐이다. 자유로이 운동을 시킴으로써 불구자가 될까 두려워 아이를 싸둔다면 오히려 곱추. 절름발이. 안짱다리. 관절병자 등 온갖 불구자가 속출할 것이다.

“자유롭게 내버려둔 아이들이 나쁜 자세를 취할 수 있으므로 정상적인 발육을 해칠지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보다 더 지각 있는 국민들 중에는 수많은 아이들이 자유스럽게 길러졌지만 다치거나 불구가 된 아이라곤 이제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처럼 루소는 『에밀』을 통해서 지나친 예속과 지배는 성인이 되어서 편견을 초래하게 된다고 말한다.

 

2.2 진보주의 교육관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미국에서 등장한 진보주의 교육관은 실용주의 철학에 입각한 듀이와 자연주의 교육관을 지향하는 루소. 프뢰벨, 페스탈로치 등 두 가지 철학적 배경을 갖는다.

1918년 아동중심 교육을 주장하는 미국의 교육학자 듀이는 진보주의 교육은 ‘경험의 제조과정’ 또는 ‘경험의 제조를 통한 성장의 과정’이다. 그것은 곧 삶의 과정 그 자체이다.

듀이는 사회화에서 독자적인 교육학체계를 구축하였고, 유명한 「나의 교육학 신조」에서는 다섯 가지의 교육학의 기본이념이 담겨져 있다.

듀이의 가장 바람직한 교육방법은 학생의 원래의 운동적인 본성에 부응하기 위해 능동적인 활동을 촉구하는 활동학습이 가장 좋다. 는 것이다.

‘행동에 의한 학습’ 또는 경험중심교육은 진보주의 교육이론의 기존 원리가 된다. 듀이는 교육을 통해서 진정한 사회진보가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2.3 실존주의 교육관

20세기에 들어 인간을 교육적으로 파악하고 설명하려는 경향이 강해지자 이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제기되었다. 실존주의 관점에 따르면 인간은 어떤 객관적인 기준으로 파악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그가 처한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선택하고, 결단하고, 행동하는 가운데 스스로를 향상해 나가는 실존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야스퍼스, 하이데거, 사르트르로 대표되는 실존철학자들은 인간이란 아무런 본질적인 것이 없는 무로서 세상에 던져졌을 뿐이며 자유의사에 따라 자신의 본질을 창조해 나가는 존재이다.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샤르트르의 말은 인간은 운명을 결정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자기 행동의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자유와 선택. 주체적 결단과 행동. 참여. 책임 등은 실존철학의 중심적인 개념이다. 마틴 부버는 교육의 목적을 자기결정적인 자아형성에 있다고 보았다.

2.4 핀란드의 교육제도

핀란드는 성장식 교육관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많은 나라에서 롤 모델로 삼고 있다.

핀란드 교육은 평등주의에 입각한 북유럽시스템을 유지하고 있고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학비가 무상이다. 핀란드의 초등 및 전지중등교육제도는 9년의 종합학교로 이루어져 있으며 의무교육단계에 해당한다.

주입식 교육에서는 교사와 학생 모두가 힘겹게 살아가지만, 핀란드 교육에서는 교사 두 세 사람이 항상 팀을 이루어 학생을 가르치기 때문에 교사도 덜 힘들고 뒤쳐져있는 학생도 없다.

학생들을 능력에 따라 그룹으로 나누어 지도하고, 집중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 정규교사와 보조교사가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학습평가는 주입식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 개인이 먼저 목표를 정하고 목표에 도달했는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교사도 교장과 대화하면서 상호 요구와 칭찬과 도움을 요청한다. 교장의 리더십이 하나의 소통체계에 기반하고 있다. 모두 아이들을 위한 ‘발달 대화’라고 할 수 있다.

핀란드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시간표를 작성하고 코스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평범한 자유를 갖는다. 학생들은 첫 해에 마지막 시험을 위한 예비계획을 세우고, 지도교사에 해당하는 학급선생은 정기적으로 학생들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한다.

핀란드는 이렇게 교육시킨 결과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인 PISA에서 200년대 이후 최상위권을 보이고 있다.

학교간. 계층간 편차가 매우 낮고 모두를 위한 교육을 목표로 평등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핀란드의 중요한 성과이다.

핀란드 교육은 학생들이 ‘테스트’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위한 수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실패의 두려움을 갖지 않고 다양한 가르침의 방법을 사용하는 데 두고 있다.

 

Ⅳ. 주입식 교육관과 성장식 교육관의 교육적 시사점

 

주입식 교육관은 스키너의 주입식 교육으로 대변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초등학생이 학교수업뿐만 아니라 선행학습을 위해 여러 개의 학원을 전전하면서 공부의 노예가 되다시피 한다.

암기위주의 주입식 교육으로 학습하다 보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관계없이 오로지 성적에 맞춰서 대학을 선택하는데, 입학한 후에 원하지 않는 학과공부에 흥미를 잃고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생겨난다.

한국은 해방 후 일제강점기에서의 군국주의 교육의 잔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국식 교육을 무분별하게 추종해 왔다. 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경쟁교육의 나라, 공사교육비를 합해서 최고의 교육비를 지불해야 하는 나라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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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 가수인 젝스키스의 ‘학원별곡’이나 서태지의 ‘교실 이데아’의 가사 내용을 보면 주입식 교육 속에서 학생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관은 주입식 교육관을 비판하고 흥미와 자유로운 활동을 강조했다. 루소는 아동의 타고난 성품을 자연그대로 발전시키고 사회적인 습관이나 관념을 강조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흥미와 자율을 강조하다 보면 방임에 이를 수 있고,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소홀히 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진보주의 교육관은 어린이를 지적성장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서적 성장까지도 도모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고전문학과 고전어 교육을 소홀히 하는 것에 대해 인문주의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Ⅴ. 결론

 

지금까지 주입식 교육관과 성장식 교육관에 대해서 비교해 보았다.

주입식 교육관에서 개인의 능력에 대한 평가는 결국 사회적 지식체계를 얼마나 잘 수용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달라지며, 학교는 개인 간 능력의 차이를 가려내고 소수의 우수한 개인들을 가려내는 선발기능을 갖는 것이다.

행동주의 교육관은 20세기 중엽에 발전한 행동주의 심리학에 기초하고 있으며, 현대 교육관 중에서 주입식 교육관을 대변하고 있다.

성장식 교육관은 전통적 교육관과 대비된다. 이는 배우는 사람의 내부에 잠재해 있는 가능성들이 자연스럽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자연주의 교육관. 진보주의 교육관. 실존주의 교육관이 속한다.

자연주의 교육관은 아동의 자연적 발달을 강조하는 교육이론이다. 루소의 자연주의에서는 주입식 위주의 강압적이고 교사 중심적인 전통주의 교육관을 비판하고, 아동의 흥미와 자유로운 활동을 강조하는 아동중심의 교육관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진보주의 교육의 목표는 어린이를 전인적으로 기르는 것이다. ‘행동에 의한 학습’ 또는 경험중심교육은 진보주의 교육이론의 기존 원리가 된다. 듀이는 교육을 통해서 진정한 사회진보가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핀란드는 성장식 교육관을 실천하는 나라로써 지금도 많은 나라에서 롤 모델로 삼고 있다.

 

Ⅵ. 참고 문헌

 

1. 조화태. 김계현. 전용오 공저 (2015), 『인간과 교육』,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 김희수 저 (2003),『신교육심리학,』서울, 한올출판사

3. J루소『에밀,』, 권응호 역(200), 서울, 홍신출판사

4. 김정한. 강선보 공저(2006)『교육학개론』, 서울, 박영사

5.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총서기획팀 엮음,『핀란드교육혁명 』, 서울, 도서출판살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