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위시리스트(Wish List) ♥
버킷리스트(Bucket List)는 ‘죽기 전에 자기가 이루고 싶은 목록’을 말하고, 위시리스트(Wish List)는 ‘자기가 소망하는 것을 적은 목록’을 말한다.
나는 1955년생으로 올해 진갑(進甲)을 맞았다.
가난한 집안의 맏딸로 태어났는데, 교대를 졸업해서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꿈을 포기하고 19살 때부터 경리사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1980년 결혼하고 두 아들을 키우느라 나의 존재를 잊고 살았다.
1994년 40살의 나이에 <방송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여 늦깎이 대학생이 되었다.
나는 20년 동안 ‘국어국문학과’, ‘법학과’, ‘중어중문학과’, ‘일본학’과 등 4개 학과를 졸업했고, 꿈에 그리던 학사학위를 취득하면서 ‘버킷 리스트’를 달성했다.
2016년 2월 방송대학교 ‘일본학과’를 졸업하고 반년이 지나갔다.
일본학과 동기인 절친 S와 H는 모두 다가오는 기말시험 준비로 분주할 것이다. 두 사람은 7월중에 만날 예정이다.
나의 '위시리스트'는 다음과 같이 소박하다.
첫 째, 나는 퇴근 후 저녁 식사를 마치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걷기운동과 야외 헬스장에서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걷기운동으로 체력을 단련시키고 건강한 관절을 유지할 것이다.
둘 째, 심신의 건강을 위해 야외로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고 산책할 것이다.
셋 째,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직장생활을 계속하면서 노후를 위해 저축할 것이다.
넷 째, 직장에서 퇴직하면 문화센터에서 다양한 분야를 배우면서 취미생활을 할 것이다.
다섯 째, 친정어머니가 젊은 시절 천주교에서 영세(領洗)를 받으셨다.
현재 초등학교 동창생 몇 명이 성당에 다니고 있는데, 나도 성당에 다니면서 자식의 앞날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
여섯 째,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友瑛. 2016. June.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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