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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인과 어르신

 

 

                                ♣ 老人과 어르신

 

老人은 말 그대로 늙은 사람을 가리킨다.

반면에 어르신은 원래 남의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말로 연세가 높으신 어른을 지칭하는 노인의 대체어(代替語)이다.

그래서 노인 보다 어르신이라는 호칭이 공손하게 들린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 연령대를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14%이상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2026년이 되면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각 구청 취업센터에서는 실버박람회를 개최하여 건강하고 능력 있는 노인층한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터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도 그곳을 찾는 고객도 거의 노인층이다.

현대는 평균 수명이 여든 살을 훨씬 웃돌기 때문에 환갑이나 칠순잔치가 없어졌다. 경로당에서도 70세 이전에는 어리니까 더 있다 오라고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내가 어려서 할머니와 외할머니가 환갑(還甲)을 맞을 때면 머리에 쪽을 지고 구부정한 허리부터 기억난다.

하지만 내가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나는 허리가 굽지도 않았고, 비록 노안(老顔)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젊은 세대처럼 컴퓨터를 자유롭게 다루면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건강하게 살고 있다.

내 주위를 돌아보면 60대가 지나서도 사회활동을 하거나 문화센터 등지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다.

 

友瑛. 2014. April.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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