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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지 탐방

내소사 답사기

                                         ♠  내소사(來蘇寺) 답사기

 

인천시에서 오전 730분에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에 있는 내소사로 출발하였다.

1955년생으로 칠순에 접어든 친구들이 마치 소풍 가는 어린아이처럼 알록달록 화사한 옷으로 차려입고 웃음꽃이 피었다.

동창회에서 김밥과 생수, 오이와 쑥떡을 나누어준다.

서산휴게소를 거쳐 11시에 내소사 입구에 도착했다.

 

내소사는 조선전기까지 소래사(蘇來寺)로 불렸다가 조선후기에 이르러 내소사(來蘇寺)로 바뀌었다.

내소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인조 때 청민선사가 중창하였고 인조11년에 대웅보전을 중건하였다.

내소사 입구에서 일주문을 들어서니 전나무 숲이 연결되는데 전나무 특유의 신선한 공기와 향이 코와 가슴을 상쾌하게 해준다.

내소사의 전나무 수령은 평균 110년으로 나타나고 있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이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피톤치드라는 물질을 방출하는데, 우리 몸의 병균을 억제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삼림욕(森林浴)을 하는데, 숲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산소를 만들어주는 산소공장과 같다.

 

내소사에는 수령 1000년이나 되는 할아버지 당산목이 있는데 거대한 크기에 위압감이 압도됐다.

대웅보전은 못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깎아서 지은 건물로 조선 중기 시대의 대표적인 건물로 손꼽히고 있다.

 

개인사진과 단체사진을 찍고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부안군 변산면에 있는 새만금방조제준공기념탑에 도착했다.

새만금방조제준공기념탑20104월 새만금방조제준공을 기념하여 만든 작품으로 약속의 터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작품의 의미는 자연과 인간. 문화와 환경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대한민국의 역량을 높이고, 화합과 조화로 미래를 향해 힘차게 약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간 관계상 새만금방조제 전체를 돌아보지 못했다.

사진을 찍고 새만금방조제를 출발하여 예산예당호휴게소를 거쳐 인천에 돌아왔다.

인천에 도착하여 꼬막정식과 황태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동창생 중에는 투병으로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이 어렷 있다.

다음 정모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하면서 헤어져 집에 돌아왔다.

 

友瑛. 2025. 0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