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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시간과 속도

                                                                   ♣ 時間速度

 

사람은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시간은 무상으로 주어지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흐르는 물처럼 고여 있지 않고 지나쳐버린다.

노년에 접어들면 뇌에도 노화가 진행되면서, 신경전달 속도도 둔화되고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는 속도도 감소된다.

노년에는 기억력 감퇴로 인한 기억에 빈 공간이 생겨나면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처럼 느낀다고 한다.

10대에서 1시간이 10Km라고 느낀다면 20대는 20km, 50대는 50km, 70대는 70km의 속도로 느껴진다고 한다.

 

내 나이가 70대에 들어서면서 더욱 11초가 소중하게 느껴진다.

예전과 똑같이 직장생활을 하고 퇴근 후에 저녁을 먹고, 집안일을 하고, 공부하면서 시계를 쳐다보면 자정이 가까워온다.

이렇게 며칠 반복하다보면 일주일이 지나가고, 금방 한 달이 지나가버린다.

첫째, 시간의 속도를 느리게 하려면 자신이 주체가 되어 오늘 자신한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소극적인 삶이 아닌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야 한다.

둘째, 집안에서 TV만 보지 말고 책을 읽고 운동 루틴을 만들어서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한다.

셋째, 복지관 같은 곳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새로운 경험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넷째, 나이가 들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컴퓨터 같은 첨단 문명기기를 활용하면서 새로운 정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섯째, 친구들과 만나서 신변잡담을 하기보다 영화나 연극, 뮤지컬 공연을 보고 예술적인 감각을 느껴보는 것이 좋다.

 

友瑛. 2025. 0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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