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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자수정 친구모임

                                            ♥ 자수정 친구모임

 

자수정 모임은 초등학교 동창생 중에서 어려서부터 자주 만나서 55년 이상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세 명의 친구들이다.

세 사람의 이름에서 한 자씩 따서 자수정이라고 정했다.

자수정모임에서 내가 총무를 맡았는데, 두 달에 한 번씩 만나서 회비를 걷어서 식사비와 후식을 사용하고 남은 돈을 적립하고 있다.

75살이 되면 해외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전업주부로 살던 S가 운동과 소일거리 삼아 시작한 노인일자리 아르바이트에서 많지 않은 돈이지만 첫 월급을 받았다고 밥을 샀다.

한식뷔페에서 식사 후 근처 공원을 찾아 벤치에 앉아서 분수를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다가 커피숍으로 갔다.

오늘은 회비에서 커피 값만 지출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손자들한테 거금을 '플랙스(Fiex):과시'하는 신세대할머니들이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자식과 손자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

울 친구들이 죽는 날까지 건강하자고 다짐하고 헤어졌다.

 

나는 며느리한테 10만원을 보내고 손자하고 즐겁게 보내라고 했는데, 야외로 다녀왔다고 한다.

작은아들이 페이스북으로 통화하면서 손자를 보여주는데 손자도 화면을 보면서 인사를 한다.

 

友瑛. 2024. 05.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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