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학기 기말시험과 MT ♠
2023년 방송대학교 관광학과 3학년에 편입하고 1학기 기말시험을 무사히 잘 치렀다.
2015년 일본학과를 졸업하고 8년 만에 시험을 치른 것이다.
방송대힉교는 일반대학교의 학사제도를 따르면서도 수업방식에 있어서 사이버대학교와 흡사하다.
코로나의 창궐로 오프라인 수업을 할 수 없게 되자 비대면 온라인 수업시간과 온라인 과제물시험을 늘렸다.
‘코로나 엔데믹’을 선언했지만 중간시험은 과제물을 작성해서 온라인으로 제출한다.
2021년부터 시행된 기말시험은 종이시험지 대신 지역대학에서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태블릿으로 시험을 치렀다.
전에는 종이시험지에 출제된 문제에서 정답을 골라서 답안지에 마킹을 해서 제출했는데, 태블릿시험은 화면에서 정답을 골라서 터치펜으로 터치하면 자동적으로 정답이 전송되어 시간이 단축된다.
1주일 후 나의 학사정보에 과목별 점수가 입력되었다.
나는 장학금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만족한 성적을 받았다.
기말시험이 끝나면 2학기 등록 전까지 자동으로 방학이다.
학우들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MT에 동참했다.
지난 3월에는 주문도로 MT를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화성에 있는 별장형 펜션으로 2차MT를 다녀왔다.
학년별로 학우들의 승용차로 학우들을 왕복으로 태워다 주었다.
펜션에 도착해서 짐을 내려놓고 작은 소지품만 들고 ‘화성시 우리꽃식물원’에 갔다.
유리 천장 안에 수많은 꽃과 조형물들이 있어서 감상하고, 이어서 등고산 산책로 정상까지 다녀왔다.
점심식사는 예약한 식당에서 명태코다리찜 정식을 먹었다.
점심식사 후 궁평항을 산책했는데, 갈매기가 새우깡을 공중으로 던져주니까 몰려와서 물고 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펜션에 돌아와서 두 팀으로 나누어 탁구대회를 하고 푸짐한 선물을 주었다.
남자학우들이 장작으로 고기를 굽고 , 청소기를 돌리고, 여자학우들은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했다.
펜션 잔디마당에서 바비큐파티와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추억을 만들었다.
밤에 자기 전에 학우들끼리 기말시험 결과와 다가오는 2학기에 어느 과목을 수강할 것인지 정보를 주고받았다.
25일은 아침식사를 하고 집안청소와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정리했다.
8시에 출발하여 인천에 도착해서 해산했다.
나는 음식을 만드는 것부터 소소한 것까지 300여 컷의 사진을 찍어서 단톡방에 올렸다.
단톡방에 학우들이 “언니가 사진을 찍어주셔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넘 고맙습니다.”라는 댓글에 기분이 좋다.
나는 3학년에 편입했지만 이미 여러 학과를 졸업한 선배로서 학우들한테 모범이 되고 싶다.
관광학과 여러 행사에 참석해서 선후배 학우들과 만남이 이어지면서 돈독한 사이가 됐다.
友瑛. 2023. 0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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