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서 설치한 가스렌지를 사용한지 2년이 지났다.
최근에 가스렌지를 켤 때 한 군데만 점화가 되고 , 두 군데 점화를 하면 양쪽이 동시에 꺼지는 상황이 계속됐다.
어제 퇴근하면서 전자제품매장에서 구입한 가스렌지가 도착했다.
휴일에도 배송이 되어 포장박스를 뜯어보니 배터리가 두 개 달려있다.
가스렌지는 도시가스회사에 연락하면 기사가 와서 설치해주기 때문에, 배터리가 달려있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
나는 배터리를 보자 사용하고 있는 가스렌지 어느쪽에 배터리가 달려있는지 살펴보았는데 가스렌지 뒤쪽에 두 개 달려있다.
나는 문득 가스렌지에서 배터리가 소모되면 점화가 안 될 수 있는 것을 유추해냈다.
배터리를 꺼내어 생활용품 매장에서 같은 크기의 배터리를 사다 교체했다.
가스렌지를 켜니 두 군데가 점화되고 화력도 세다.
왜 진작에 생각하지 못했을까?
사람이 모르면 손해보는 세상이다.
새 가스렌지를 반품하지 않고 보관했다 현재 사용하는 가스렌지가 고장나면 사용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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