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전부 떨어지고 나무가지만 외롭게 서있다.
낙엽은 말라서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부스러진다.
마른 낙엽이 노인의 피부같다.
쌀쌀한 초겨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 계절이 머지않아 칠십대를 바라보는 내 처지 같아서, 유통단지 화단을 지나갈 때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회상에 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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