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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에세이

처서와 퇴근길

삼복이 지나고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다.

퇴근길에 마을버스를 기다리며 해질 녘의 하늘을 올려다 본다.

하늘에 떠있는 뭉게구름이  마치 솜사탕같다.

앞 차가 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지 정류장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정류장 근처 유통센터 화단에 녹음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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