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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 Episode

김치부침개와 치킨

퇴근 후 집에 오면 아무도 없다.

거실에 걸려있는 사진과 베란다에 놓여있는 화분만 조용히 반겨줄 뿐이다.

어제는 비가 내리고 서늘해서 김치와 부추를 섞어서 부침개를 만들어 먹었다.

오늘은 시장 근처의 치킨가게에서 매월 19일에 치킨을 8천원에 팔고 있어서 한 마리 사와서 저녁 대신 먹는다.

무엇을 먹어도 공허감은 채워지지 않는다.

남편이 항상 저녁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때가 그립다.


 友瑛. 2018. May.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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