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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소비절벽시대

                                 ♠ 소비절벽시대


불황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이 불안심리가 커져서 지갑을 열지 않고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이제는 소비절약 차원이 아니라 소비절벽시대에 도달했다.

주력 소비계층이 지갑을 닫으면서 경제흐름이 막혀버려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곧 새해가 되면 교통비를 비롯하여 물가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편의점 등 유통업의 종업원 1인사업장이 증가하고, 제조업체도 종업원 수가 10인 이하로 줄었다고 한다.

내가 근무하는 직장에서도 거래처와 매출이 줄어서 대표님의 얼굴에 수심이 깊다.

사용자와 종업원 모두가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AI(조류인플렌자) 발생으로 천만 마리 이상의 닭이 살처분 됨에 따라 계란을 얻을 수 없게 되었다.

조류는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먹어야 한다.

계란은 찌거나 프라이를 해서 먹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계란이 품귀현상으로 30개들이 한 판에 5천원도 안되었으나 두 배 이상 올라서 만 원을 주고도 한 사람당 한 판씩만 팔고 있다.

계란은 두 개만 먹어도 영양이 풍부하고 속이 든든해서 한 끼 식사대용으로 서민들한테 인기가 있다.

나는 이른 시간에 출근해서 밥을 차려먹지 않고 계란 프라이를 먹었는데 앞으로는 부담이 될 것이다.

나는 계란이 오르기 직전에 3판을 사다놓았는데 아껴서 먹고 있다.


友瑛. 2016.December.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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