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 크러시 (Girl Crush) ♠
요즘 TV나 매스컴에서 ‘걸 크러시’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크러시(Crush)’는 “한 눈에 반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신조어다.
‘걸 크러시’는 “동성인 여자가 여자연예인한테 느끼는 강렬한 호감을 갖는 것”을 말이다.
‘걸 크러시’의 대상은 주로 카리스마가 있고, 자신감이 넘치는 스타일로서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이다.
나는 많은 여자가수 중에서 여성스럽고 차분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다.
노래 선곡도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게 된다.
양수경씨는 1988년 말 혜성같이 등장하여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등 주옥같은 명곡을 불러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래 가사도 일반적인 사랑을 주제로 하는 다른 대중가요와 달리 ‘사랑은 어디 있나요’, ‘바라볼 수 없는 그대’, ‘이별의 끝은 어디 있나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 등 시를 읽는 것 같다.
여성스러운 외모와 가녀린 몸매와 옥구슬이 굴러가는듯한 청아한 목소리로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노래에 빠져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양수경씨는 한창 인기가 있을 때 결혼하여 20년 동안 가정주부로 살다 최근에 다시 컴백하여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전성기 때의 아름다운 모습과 청아한 목소리를 변함없이 들려주니까 그녀의 노래를 들을 때 집중하여 듣게 된다.
양수경씨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만큼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 ‘걸 크러시’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이다.
友瑛. 2016. November.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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