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초등학교 가을소풍 ♣
서림초등학교 23회 동창모임에서는 2009년 3월 처음 결성되어 두 달에 한 번씩 정기모임을 갖고, 경조사에 참석하며,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국내에서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가고 있다.
개인이 지방에 있는 관광지에 다녀오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서 고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동창생 H가 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여행지를 소개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내실 있는 소풍을 다녀올 수 있었다.
지난 10월 20일에도 초등학교 동창생 20 여명이 단양에 있는 도담삼봉과 고수동굴을 거쳐 온달관광지를 둘러보고 미리 예약한 충주호 유람선을 타고 단양팔경을 구경했다.
그날은 날씨가 화창해서 그런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가는 곳마다 북새통을 이루었다.
단양팔경은 도담삼봉에서 시작되어 석문-상선암-중선암-하선암-사인암-구담봉-옥순봉에 이르기까지 수려한 장관을 자랑하고 있다.
‘도담삼봉’은 조선 초기 개국공신이던 정도전이 유년시절을 보낸 곳인데 자신의 호를 삼봉으로 지을 만큼 빼어난 산수를 극찬했다고 한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음악에 맞추어 멋진 분수쇼를 보여주고 있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고수동굴로 향했다. 동굴 입구에서는 가게마다 고무신과 짚신 등 민속품과 기념품을 팔고 있다. 나는 동굴사진 엽서를 2천원을 주고 샀다.
고수동굴은 1976년 9월 천연기념물 256호로 지정받을 만큼 문화재로서 가치가 높다. 길이 1700미터나 되는 동굴을 한 바퀴 구경하는데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수많은 세월 속에서 저절로 이루어진 종유석과 석순, 석주 등 석회동굴 생성물을 관찰할 수 있는 천연관광자원이다.
온달관광지가 위치한 영춘면은 삼국시대에 고구려 영토였는데 고구려와 신라 사이에 치열한 영토전쟁이 벌여졌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온달관광지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안고 고구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와의 전설을 주제로 테마파크가 조성되었다.
온달동굴, 테마공원, 온달산성이 있고 태왕사신기, 연개소문, 일지매 등 TV 사극이 이 곳에서 촬영되었는데 그래서인지 가족단위가 많아보였다.
장회나루에서 충주유람선을 타고 단양팔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기암절벽과 붉게 물든 단풍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처럼 장관을 이루었다.
友瑛. 2013. August.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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