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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판

서당개의 십오년 저력 ♠ 서당개의 십오년 저력(底力) ♠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다. 서당개란 ‘한 분야에서 3년을 일하면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된다’는 뜻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나는 무려 3년의 다섯 배나 되는 15년째 근무하고 있다. 대표님이 컨베어벨트 기술이 있어서 거래처에서 의뢰가 들어오면 현장에 가서 벨트접착 시공을 한다. 매장에서는 판매와 가공을 겸하고 있는데, 대부분 급하게 필요한 손님이기 때문에 대표님이 안 계실 때 고객이 오면 대표님이 올 때까지 주문을 미룰 수 없다. 벨트를 오래 사용하면 기계와의 마찰에 의해서 마모되기 때문에 규격이 지워져서 알아볼 수가 없다. 나는 규격을 정확하게 알아내서 벨트를 찾아주면 손님이 감탄할 때가 있는데 역시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다. 타이밍벨트는 .. 더보기
샌들 바닥창을 셀프수선하다 수제화 샌들을 직장에서 신고 있는데 바닥이 넘 닳았다. 구두방에 물어보니 수선비가 8,000원이라고 한다. 여름이 지나고 맡기려다가 고무판 조각을 잘라서 순간접착제로 붙였다. 고무판이 탄성이 있어서 착화감도 좋다. 덕분에 8,000원을 벌었다. 앞으로 운동화와 다른 신발도 고무판을 덧대서 신으려고 한다. 더보기
재물 손괴와 과실비율 ♠ 재물손괴(財物損壞)와 과실비율(過失比率) ♠ 재물손괴는 ‘주체대상이 타인의 재물이나 공문서와 사문서.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과 물건을 망가뜨려서 그것의 효용을 잃게 하는 행위’를 포함한다. 재물손괴의 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상대방에게 손해를 입힐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고의성이 인정되어 ‘손괴죄(損壞罪)’로 처벌받게 된다. 하지만 고의성 없이 실수로 일어난 경우에는 형사 처벌대상이 아니고 민사상 소송배상책임만 있다. 충돌상황이 발생할 경우 과실상계에 따라 비례보상이 적용된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은 전시매장이 있고, 별도로 도로와 인접한 창고 안에는 고무판이 쌓여있다. 대표님과 나는 손님이 고무판을 사러오면 창고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원하는 크기만큼 고무판 커팅작업을 한다. 며칠 전 대표님이 없을.. 더보기
직업과 전문지식 ♣ 職業과 專門知識 ♣ 지구상에는 수많은 직업들이 생겨났다 사라지고 있다. 직업은 ‘업무 능력에 따라 어떤 목적을 위해 전문적으로 종사하는 일’을 말한다. 사람이 직업을 능숙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업무에 맞는 전문성을 갖추고있어야 한다. 전문성이란 특정한 직업에 있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