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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에세이

반려인형과 함께 TV를 보다.

         < 반려인형과 함께 TV를 보다 >


 낮에 직장에서 근무하고 집에 돌아오면 반겨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친정에서 가져온 강아지 인형이 반갑게 맞아준다.

저녁을 먹고 TV를 볼 때 강아지 인형을 탁자에 앉혀놓았더니, 마치 TV를 시청하는 것처럼 얌전하게 있다.

실물 강아지라면 하루종일 집안에 혼자 두면 스트레스가 쌓여서 병이 나겠지만, 강아지 인형은 늘 같은 모습으로 조용히 있다.

반려(伴侶)의 뜻은 '짝이 되는 동무'이다.

특히 나이가 들고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거나,자식이 성장해서 부모의 품을 떠나면 정서적으로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나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지만, 동물 대신 반려인형과 함께 살고 있다.


  友瑛.2019.January.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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