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입동이지만 아직은 늦가을의 흔적이 남아있다.
가을의 주인공은 역시 낙엽이다.
하지만 낙엽을 치워야 하는 나의 입장에서 보면 불청객이다.
내가 근무하는 직장은 매장이 두 개이다.
출근하는데 밤새 낙엽이 쓰나미처럼 밀려와서 나를 반기고 있다.
낙엽은 바닥에 딱풀처럼 달라붙어 가지않겠다고 떼를 쓴다.
나는 천막을 걷고 빗자루를 들어서 냉정하게 불청객을 삼태기에 담아 쓰레기통으로 보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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