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장과 추억의 계단

 

                                   ♠ 현대시장과 추억의 계단 ♠

 

인천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현대시장은 1960년대 형성되었다.

나는 서림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인근에 현대시장이 있어서 집으로 오가면서 시장을 지나쳐왔다.

인천여자중학교는 동인천역 근처에 위치했는데 집에서 현대시장을 거쳐 걸어서 다니거나, 현대시장까지 가서 버스를 타야 했기 때문에 현대시장은 자주 지나다니던 추억의 장소이다.

 

지금은 리모델링을 하고 새로운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했다.

현대시장 입구 지하도에는 상가가 없는 대신 동구 구민들이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편의점과 쉴 수 있는 벤치 등이 설치 돼 있다.

현대시장 입구의 계단을 추억의 계단으로 이름 짓고, 인천의 개항기 이후 역사적 모습을 추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현재 도원역 근처에 있는 동인천 세무서. 기독사회복지관. 서구식 신식 교육기관인 영화초등학교 건물. 인천의 최초 공립학교인 창영초등학교 구교사 등 기관과 교육시설 등이 있다.

현대시장이 위치한 송림로터리에서 배다리시장 사이에는 만석부두와 화수부두. 샛골. 성냥공장. 수문통. 화도진지. 이십세기 약방. 성냥공장. 수도국산 달동네. 현대극장. 문화극장과 인천극장이 있었다.

 

이곳 반대편 계단에서는 가야금계단이라 이름 짓고 계단을 밟으면 가야금소리가 나온다.

여기서는 동구에 소재하고 있는 각종 주요문화재와 지명의 유래와 전통축제를 벽면에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동구지역의 주요시설 등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발전된 모습의 사진을 통해서 비교할 수 있도록 하여 추억을 상기할 수 있다.

 

友瑛. 2015. September.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