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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지 탐방

무의도 트레킹 둘레길과 동문회

                       

               

                                        ♣ 무의도 트레킹 둘레길과 동문회

 

 코로나로 인하여 2년 반 동안 단체모임 같은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최근 들어서 동창모임이 하나둘씩 재개되고 있다.

방송대학교 인천지역대학에 중문학과가 개설된 지 37년이 됐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중문학과 동문회에서 야심차게 계획한 동문 선후배만남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626일 인천시청 근처에서 72명이 집합하여 8시에 두 대의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산행과 야유회를 겸할 수 있는 장소로 안성맞춤인 무의도에 도착했다.

 

무의도(舞衣島)는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있는 섬이다.

무의도 편의점 옆 계단에서 둘레길이 시작된다.

둘레길 입구에서 4개 조별로 리더를 따라 둘레길 트레킹을 시작했다.

무의도는 섬의 경사진 자연그대로의 임도를 따라 오르고 내려가는데 하나개해수욕장을 따라 테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걸으면서 산과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무의도 둘레길은 구낙구지’, ‘웬수부리’, ‘도둑게’, ‘셋째공주와 호랑이등 테마로 무의도 트레킹 둘레길을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흥미롭다.

구낙구지는 구인들이 모여 있는 군락(軍落)과 적에게 쉽게 발견되지 않을만한 곳이라는 구지(九地)의 합성어로 군락구지로 불리다가 구낙구지로 변형된 것이다.

웬수부리는 파도가 마치 원수와 맞부딪치는 것과 같이 거센 지역에서 나온 말이다.

도둑게는 민가에 출몰하여 음식찌꺼기나 과일껍질에 붙은 속살을 훔쳐먹어서 생긴 이름이다. 산에서 구멍을 파고 살면서 나무의 씨앗이나 곤충의 사체도 먹는다.

셋째공주와 호랑이는 옛날 하늘나라에 춤의 왕국이 있었는데 셋째 공주가 가장 예뻤다.

어느 마을에 호랑이가 살고 있는데 해마다 예쁜 색시를 호랑이한테 바쳐야 했다. 공주가 그 마을에 내려가서 화려한 옷을 입고 춤을 추는데 호랑이가 넋을 잃고 공주를 가져가지 못하고 그 후로는 호랑이가 자취를 감추어 마을이 평화롭게 살았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춤추는 섬 무의도(舞衣島)라는 명칭이 생겨났다고 한다.

 

무의도 둘레길을 트레킹하면서 화장실이 없어서 물을 마시지 못했다.

둘레길 시작하는 곳과 중간지점에 화장실이 설치돼 있으면 더 말할 나위 없이 최고의 트레킹 코스가 될 것 같다.

 

무의도 둘레길 트레킹이 끝나고 영종도로 넘어가서 식사하고 족구를 하면서 동문 선후배간에 돈독하게 우의(友誼)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

 

友瑛. 20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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