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나이 차이 무색케 하는 졸업 동기생
1만 1972명 학사학위 수여
우리대학 후기 졸업식에서 54년 나이 차이의 졸업생이 함께 학사모를 썼다.
주인공은 이귀녀(75) 씨와 최유진(21) 씨. 사는 장소, 세대, 우리대학에 입학한 이유는 다르지만 같은 날 방송대 학위를 받는 동기동창이다.
이 씨는 은퇴 전 남편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과목을 가르치는 강사로 일했다.
평소에 환경문제와 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에
환경보건학과에 진학했다.
이 씨는 공부를 위해 스터디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환경보건학과 스터디모임 ‘환사몽(환경을 사랑하는 몽돌이)’에서 큰언니, 왕언니로 통했다.
이 씨는 “은퇴 후 다시 시작한 학업이지만 평생 공부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아 대학 수업에 잘 적응 할 수 있었다”며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최 씨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친척이 있는 중국으로 건너가 1년여 동안 영어와 중국어를 공부하고 왔다. 귀국 후 고등학교 진학 대신 홈스쿨링을 통해 검정고시를 치르고 방송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다.
최 씨의 목표는 해외 취업인데 보다 많은 곳에서 경험하고 일하는데 필수라고 생각되는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며 미용 공부를 병행했다.
최 씨는 “방송대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면서 해외 취업의 꿈에 한 계단 다가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 후기 졸업 인원은 22개 학과에서 1만1972명으로 작년 대비 6천여 명이 늘었다.
지금까지 우리대학을 졸업한 총 인원은 56만43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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